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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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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날
>오늘 새얼아침대화에서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이제까지도
>역사는 그저 과거의 기록, 비실용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솔직하게 어제까지도 새얼아침대화 강연에 가서 들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강연을 듣게 된 것도 고백(?)합니다.
>역사학자가 나온다고 하시니
>다음번에 좀더 실용적인 이야기(?)를 해 주실 분의 강연을 듣기로 하고요
>
>그러나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교수님의 한말씀 한말씀이 의미있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래 두가지가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
>1.  성공한 인생,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싶어서
>     자기개발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     여러 종류의 책이 있지만,
>     이론을 알려주는 책들보다는
>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책들을 통해서 훨씬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     그러나 역사가 그런 경험의 집적체인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    교수님이 오늘 강연에서
>   '경험의 보고인 역사를 왜 알려고 하지 않느냐'말씀을 해 주실때는
>    부끄럽기까지 하였습니다.
>
>
>2. 제가 읽은 어떤 책에서는 주변의 조언자에게 기대지 말고
>   인생의 사부 또는 스승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   조언자는 자신이 직접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   이리저리 제멋대로 방향을 가르키는 사람이지만
>   사부 또는 스승은 자신이 직접 몸소 겪은 경험을 통해서
>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
>   위 사부를 찾으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   중국무협영화에 등장하는 소림사의 사부님이 생각났습니다.
>   제 개인적인 소망을 위해서
>   저도 아무런 실전경험이 없이 이론을 가르쳐주는 사람보다
>   이왕이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두루 갖춘 사부님을
>   찾아보자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그러나 역사속에 등장하는 그 인물들 하나하나가
>   바로 제가 가까이하고 따라야 할 사부이거나,
>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사람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교수님의 귀중한 강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고맙습니다. 짧은 한 시간에 많은 생각을하셨군요. 박선생 같은 분이 계셔서 제의 강연이 도로가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기쁩니다.
보통 사람들은 예를 들자면  차려 놓은 밥 먹는 것을 좋아 합니다. 이것은 이론 같은 것을 들려 주는 것입니다. 그것도 필요하고, 또 손 쉬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 변수가 많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상에 한 이론이 얼마나 갈가요? 마치 기분과 상황이 달라지는데, 매일 라면만 먹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스스로 밥을 해 먹는 습관이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서 또는 날씨에 따라서 자기에게 맞는 밥을 해 먹는다면 좋겠지요. 역사는 밥을 하는 재료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 읽기를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사학자들도 자기의 이론을 만들어서 먹이려고 합니다. 미래학자도 마찬가지지요. 밥을 만들어서 먹이려고 합니다. 그것은 한 두번이면 족할 것입니다. 질리지 않는 밥은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밥을 지어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밥 짓는 재료를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
>

박소영 ::: 교수님으로부터 또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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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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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날

박소영
2010/07/14 6219

     [re]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날 [1]

권중달
2010/07/16 6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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