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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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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다시 한번 자치통감을 정독해보겠습니다..
>
>사실 관심분야가 오대이긴 하지만..``
>
>공부를 하면 할수록 외연이 확장되면서..``
>
>어떻게 하면 쉽게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
>미쳐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앞으로 공부하는데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춤고 건조한 날씨속에 감기 조심하세요 선생님!!

*그렇군요.
역사공부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구체적인 사실의 발견? 그러면 그렇게 해서 무엇하려고요? 역사지식을 많이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조건을 쌓는 것인가요?
좁은 의미에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형적인 고전적 역사주의의 산물입니다. 과거의 사실을 알아서 무엇하려느냐는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연구 경향의 이러한 후진성은 곳곳에 있습니다. 이를 빨리 타파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나는 역사공부는 그것이 직업이되든 아니든 간에 '인간과 사회와 문명, 문화 같은 것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를 찾아 보려는 것입니다. 역사연구가 역사사실의 탐구 그 자체로써 그친다면 말하자면 현실적인 효용성이 없다면 진짜 비실용학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사실을 통하여 변화를 알았을 때에는 개인에게, 단체에게, 국가에게 변화의 모습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줄곧 국경이 없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말해 왔는데,  마침 이번 유엔 보고서에는 미래 20년 뒤에는 국경이 없어지고 8개의 권역만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군요. 맞습니다.
미래학자들이 한 이야기지만 그들은 그 판단의 재료를 역사에서 가져왔지요.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변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알았을 때에 역사학의 효용성은 엄청난 것입니다. 모든 실용학문의 방향을 지도하게 됩니다.
내가 그동안 자치통감 번역에 매 달린 이유는 나의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 ; 우리나라 사람들이 빨리 역사지식을 통하여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을 갖추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개인과 단체와 국가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친 이번에 '자치통감산책'이라는 겉으로 보면 간단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묶어서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에피소드는 재료일 뿐이고 내가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과거에 고대 중세 근세로 시대를 구분하는 진부한 방법이 아니라 한 시대에 무엇을 추구하였는가를 찾아 본 것입니다. 매 시대마다 추구하는 것이 달랐던 것을 알려 주고, 그러면 이시대에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대중을 위하여 역사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우려는 의도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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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아 온 분

권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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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생님!!

유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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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빛나
2010/12/21 6767

     [re]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중달
2010/12/21 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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