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는 한자 자전이 한권있는데 그 자전은 숙어까지 자세히도 수록되어 있어 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크게 유용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과연 이 자전을 만들어서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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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국어도 간체자로 바꾸어저 옛날 고문자가 되어버린 번체자 한자 자전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그런 자전은 찍어내면 낼수록 손해만 막심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걱정되는 것은 그런 훌륭한 자전을 편찬하는 맥이 끊겨버리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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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의 애기입니다. 사실 자치통감 같은 역사전문서적은 보통의 역사소설류와 달리 독자층이 무척이나 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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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을 번역하여 여느 출판사에 들고 가서 출판해달라고 하면 과연 출판해줄 사장님이 있을까요? 나는 정신 나간 미친 사람 아니라면 출판해줄 사장님은 거의 전무할것이라고 짐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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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저자著者본인도 아니면서 그런 역사서적이나 번체자 같은 한자자전등 수익성 없는 전문서적을 편찬하는 출판사 사장님들은 정말 미처도 단단히 미쳤다고 봐야합니다. 사명감에 미쳣다고 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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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을 구하면서도 그런 전문서적을 출판해 주시는 출판사 사장님들에게는 항상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품게됩니다. 출판해줄 마땅한 분이 안계셔서 아에 출판사를 만들어 저자나 역자 자신이 출판하시는 경우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요. 그저 경외감에 머리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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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출판사의 수익성이 없는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경우에는 출간 비용을 국고에서 전액 부담한다거나 하는 문화창달 정책을 폈으면 하는데 과연 그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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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없는 전문 역사서적을 출간해주시는 삼화출판사 사장님에게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실 이러한 분들이 나라의 빛이고 소금인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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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격려의 말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만난을 무릅쓰고 이 책을 번역하여 출판하는 이유를 크게 말한다면 '이 나라 사람들이 먹고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요? 산업사회의 결과는 기계화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휴일이 많아져서 '문화산업'이 발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즈음은 문화콘텐츠라는 말을 쓰는데, 결국은 기초적인 역사의 이야기가 그 내용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자치통감 속에 있는 무한한 이야깃거리가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의 이야기 내용, 즉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내용에는 네것 내것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역사 이야기에는 주인공이 어느나라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의 내용이 중요하며 또 중국것과 한국것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서양것이라는 것도 없지요. 모두 인간의 이야기이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가져다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여 쓰는 사람이 임자 입니다. 예컨대 중국 이야기를 허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 팔아 먹는다면 그 이야기의 내용이 중국 것이라고 하여 그 영화가 중국 것은 아닙니다.
자치통감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보고가 될 것인데, 우리 말로 번역해 두어야 세계의 보고를 우리가 접근할 수 있지요. 우리가 접근하면 우리는 세계의 이야깃거리에 접근하는 것이고, 이것은 다시 문화콘텐츠로 우리들 손에 의하여 바뀌어 다시 다른 나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력<영화, 사극, 게임, 음악, 만화 등등>으로 이 세계의 보고에 접근한다면 분명히 세계인들을 소비자로 하여 팔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책이 결국 우리민족을 먹여 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알아 주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도 그러한 먼 기대를 가지고 이것을 번역하고 출판하는 것입니다. 많이 지원해 주십시오.
국고지원은 재주가 없어서 잘 못 받습니다. 도와주면야 좋겠지만 글세, 나의 이러한 뜻을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가요? 돈이야 많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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