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경기도 화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군인입니다.
어린 시절 부터 역사학자의 꿈을 꾸었는데, 인문학의 현실에 겁을 먹고
다른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현실에 맞추어서 다른 과에 진학한 상태입니다. 어렴풋이 나중에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도 대학생활을 거치면서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정처없이 꿈도 현실도 모두 등한시하고 군 입대 몇달 전에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자치통감을 가까이 하고서야 헛되게 보낸 대학교 시절을 후회하고, 15권까지 읽다가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군생활 동안 다시 잊고 있다가 얼마 전 휴가를 나오고 불현듯 생각나서 서점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그만 나오면 어쩌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다행히 27권까지 나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모아둔 월급을 털어서, 이번 휴가기간동안 읽을 3권을 구입하였고, 앞으로도 월급을 받을 때마다 구입할 계획입니다.(전역 전까지는 충분히 전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치통감을 통해서 저의 잃어버렸던 꿈과 낭비되가던 저의 젊음을 잡아준
교수님과 출판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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