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에서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인호라고 합니다.
>전공이 한국고대사라 자치통감도 찾아봐야 하는 책입니다.
>
>그동안 내셨던 책의 후속은 안나오는 건가,
>연구계획이 중단된 것은 아닌가했는데
>여기 들러보니 완료는 다하신거군요.
>좀 더 좋은 내용을 위해 시간이 들어야한다는 말에 안도감이 듭니다.
>전 중단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왕 기다린 거, 조금 더 기다리면 되는거죠.
>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선생님:
관심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상업성이 적다는 이유)으로 힘들지만 금년 연말에는 만난을 무릅쓰고 후한시대와 삼국시대를 합하여 4책을 출간할 생각입니다. 그후로 서진,동진시대를, 다음으로 위진남북조시대, 다음으로 수당과 오대를 차례대로 한번에 4-5책씩 4-6개월 간격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미 출간하였던 다시 전국시대와 전한시대 부분도 미진한 부분을 교정하여 총 31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 책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소스가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10-20년 이후에 제조산업을 대체한 문화산업이 주요산업으로 등장할 것인데, 저는 그 문화산업을 이끌어낼 원형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문화산업이라고 하면서 외형에 나타난 기술적인 점만 부각하고 있지만, 인문학을 살리지 못하여 실제로 더 중요한 그 내용을 준비하고 있지 못합니다. 더욱 우리가 아시아를 토대로 문화산업을 발전시켜야 된다면 중국과 일본을 우선의 공략대상으로 삼아야 하는데, 아시아인이 공유하는 아시아문화에 대한 원형에 대한 연구자료가 너무 부족합니다.
아시아의 공통 문화원형을 이 자치통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도 번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아시아문화의 원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하여 문화산업을 일으키고 이것으로 아시아를 교두보로 한 세계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 자치통감 우리말 번역출간은 그 기초를 닦는 것으로 이해하며, 그러한 점에서 문화산업을 이끌 사람들에게도 이를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이 책의 출간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많이 도와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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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화재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