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이외에 중국역사서가 없는 지금의 현실로 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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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달교수님의 노력에 다른 분들도 한서,진서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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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길 바라면서(당서는 권수가 많아 힘들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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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도 중국사를 비전공으로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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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알려고 하려면 원문을 봐야하는데 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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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너무 얇아서 가까이 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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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광이 일생을 바쳐 자치통감을 만드니 번역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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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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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번역은 새로운 창조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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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도 역시 감내를 하걸 같네요 베스트셀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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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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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나 있습니다.황제가 이야기를 하거나
>무슨말을 하면 혹시 기록하는 사람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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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항우가 자살하기 전에 한말등
>아니면 한고조가 대풍가를 부르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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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tv보면 말할때 기록하는 사람이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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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후세사람이 가필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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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년도표시 할때 월,일은 서기로 표시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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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데요 나라가 성립될때마다 바뀌는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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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들은 어떻게 표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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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황제가 말한 것을 어떻게 기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史官이 좌우로 있어서 한사람은 황제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한 사람은 황제가 한 말을 기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 또는 매 시대에 전부 그러한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후대에도 이러한 전통에 따라서 사관이 기록을 합니다. 그러나 역사 기록에는 직접본 것, 본 사람이게서 들은것, 그리고 본 사람이 기록하는 것을 전해 들은 것 등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반드시 당장에서 기록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역사의 가필이란 역사가의 史觀에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현장에서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기록자의 시각으로 取捨選擇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취사선택을 잘하면 훌륭한 역사가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것을 기록하였다고 하여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의 기록 문제입니다. 동양에서는 기본적으로 60갑자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갑자 말고, 古甲子라는 것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60을 단위로 돌아 갑니다. 우리나라에도 고적의 현판에 혹 고갑자를 사용하여 연도를 표시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서력기원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것을 서기로 환산해서 친절하게 알려 주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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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의 출판은 자비를 가지고서라도 꼭 하겠습니다. 번역에는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해설을 곁들여 가며 번역하는 것과 원문에 충실한 것이 있겠지요. 번역자는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해설을 곁들이면 원문의 맛이 안나고, 원문에 충실하면 언어 감각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되도록이면 원문에 충실하되 사마광이 전하려고 한 분위기를 전하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출간된 것도 다시 교정을 보아서 맨 나중에 다시 출간할 계획까지 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면 다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목적은 이 책을 통하여 좀더 역사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기기를 기대하는 것이고, 이것이 30년간 역사교수직을 지켜온 사람으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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