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제자라고 변변치 못해 매사 신세만 지고 정작 도움을 드려야할 때는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미력하나마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요.
> 저는 요즈음에 이월하(二月河)가 쓴 소설 "옹정황제"에 푹 빠져있습니다. 강희의 4째 아들로 후계자 자리에 전혀 욕심을 부리지 않았지만 최후에 낙점이 되어 중국 역대 최고의 황제가 되었습니다.
> 모든 것이 결과는 어떻게 될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저 또한 선생님께서 총장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총장이 되셔서 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리더로 남아 중앙대 역사상 한 획을 그어주시길 바랍니다.
> 선생님 최후의 순간까지 파이팅하시고요, 미미하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못생긴 제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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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수:
평소에 내가 이러한 일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요. 그러나 우리가 늘 이야기 하듯 참을 수 없는 데 참는다는 것은 패배가 아니겠소? 조교수도 알다시피 대학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고, 결국 결단을 안 내릴 수가 없었소. 그동안 대학으로 받은 많은 사랑을 학교를 구하는 일로 보답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성원해 주어서 고맙고, 그곳에서도 후학을 기르는데 더욱 열심히 하기를 바라오. 권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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