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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권중달 
Subject  
   트위터 훔쳐보기
우연치 않게 자치통감과 관련된 트위터를 보다가 생각해야 할 내용이 있기에 몇 마디 적어봅니다.

1>
〈자치통감 資治通鑑〉에는 위지문덕(尉支文德)으로도 되어 있다. 살수대첩(薩水大捷)을 승리로 이끈 고구려의 장군으로만 알려질 뿐, 개인과 관련된 사실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어떠한 문헌에 근거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해동명장전 海東名將傳〉에 그가 평양 석다산(石多山) 사람이라고 전한다. 을지문덕의 성인 '을지'에 대해서는 고구려 관등 우태(于台)와 같이 연장자나 가부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기도 하고, '을'만을 성으로 보기도 한다. 또 선비족 계통의 성인 '위지'(尉遲)와 을지를 같은 것으로 보아 고구려로 귀화한 선비족 계통의 사람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내 의견: 尉遲는 울지로 읽어야 합니다. 호삼성은 尉音鬱이라고 적어서 尉의 음을 울(鬱)이라고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치통감 권 154 양무제 중대통 2년(530년) 3월 기사에 울지보살(尉遲菩薩)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호삼성은 여기에 이연수의 북사를 인용하여 울지보살의 선조는 북위의 별호인 울지부였는데, 그것이 성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을지문덕을 울지문덕으로 기록한 곳은 없네요. 자치통감 수기에서 을지문덕의 기사가 나오는데, 을지문덕(乙支文德)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추측대로 울지를 수대에 와서 비슷한 음이고, 획이 간단한 을지로 썼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자치통감(資治通鑑) 195권 당기(唐紀) 11권 중국근간야사이지엽야(中國根幹也四夷枝葉也)
율곤님 께서는 이 뜻은 曰 "중국사람들의 뿌리는 사이(四夷)의 가지와 잎에 해당한다는 것을 말한다."라고 해석하고는  "고대 모든 국가의 건국은 동이(東夷)의 뿌리에서 발생하였으므로, 필자가 그렇게 풀이한 것이 옳다고 봅니다."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각 : 中國根幹也四夷枝葉也은 中國根幹也 四夷枝葉也로 보아야 하고, 이것은 두 개의 문장입니다. 물론 대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중국은 뿌리와 줄기이고, 사이는 가지와 잎이라고 해야 합니다. 中國根幹也을 주절로 보는 해석은 아무리 보아도 무리입니다. 우리나라를 동아시아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무리하게 해석하여 이를 주장하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역주한 이 부분에서도 두개의 대귀 문장으로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조상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합니다. 전에 훌륭했는데 지금 그만 못하다면 못난 후손이 됩니다. 전에 힘이 없었으나 지금 강하다면 이는 발전하는 나라가 됩니다. 조금만 따져보면 과거를 억지로 미화하려는 것은 무리가 될 일입니다.
더구나 이 일은 당태종이 한 말이고, 자기가 고구려 침략을 잘 못하여 실패한 것을 후회하는 대목입니다. 資治通鑑,卷一百九十五 정관 13년 7월에 나와 있는 글이지요. 당태종이 중국의 뿌리가 동이에 있다고 할 가능성을 없는 일이지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그저 잠깐 스쳐지나가다가 이러한 것이 발견되어 몇자 적습니다. 혹 자치통감과 관련된 문제를 이 난에 제시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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