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古典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얼마전에 史記 世家(김원중 역)를 읽었었는데, '주' 나라가 2~3개인가 나오더라구요.(한자가 틀림) 근데, 제일 처음에만 한자를 병기해주고 그 뒤로는 계속 한글로 다 똑같이 '주'나라라라고 쓰니, 읽어가면서 어떤 주나라인지 헷갈리게 되고, 나중에는 구분하기를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봤자 대략적인 줄거리나 알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반 소설이나, 신문기사 정도는 간단한 한자병기로도 읽는데 별 무리가 없지만, 이런 古典은 특수한 단어뿐만 아니라 서술하는 단어들도 생소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글전용으로는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古典은 품에 끼고 공부하면서 읽어야할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古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시간을 내어 공부할 자세가 되어 있으나, 한글전용으로 출판된 책들이 그 의지를 여지없이 꺽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글전용으로도 잘 읽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략적인 줄거리를 아는 수준으로 만족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資治通鑑이 국한혼용本用으로도 출간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