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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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얼마전에 史記 世家(김원중 역)를 읽었었는데, '주' 나라가 2~3개인가 나오더라구요.(한자가 틀림) 근데, 제일 처음에만 한자를 병기해주고 그 뒤로는 계속 한글로 다 똑같이 '주'나라라라고 쓰니, 읽어가면서 어떤 주나라인지 헷갈리게 되고, 나중에는 구분하기를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봤자 대략적인 줄거리나 알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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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설이나, 신문기사 정도는 간단한 한자병기로도 읽는데 별 무리가 없지만, 이런 古典은 특수한 단어뿐만 아니라 서술하는 단어들도 생소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글전용으로는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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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古典은 품에 끼고 공부하면서 읽어야할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古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시간을 내어 공부할 자세가 되어 있으나, 한글전용으로 출판된 책들이 그 의지를 여지없이 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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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한글전용으로도 잘 읽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략적인 줄거리를 아는 수준으로 만족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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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이 국한혼용本用으로도 출간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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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난 60년 동안 수 없이 어문 정책이 바뀌어서 세대간에 사용하는 문자언어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세대에 다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인명, 지명, 국명 등 고유명사의 경우에는 순 한글로 표기하였을 때에 동명이인, 동명이지, 동명이국의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자치통감을 번역하면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가서는 한자를 병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앞 뒤를 읽지 않고 중간에서 읽으면 선생님과 같은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읽는다면 큰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아마도 춘추전국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 경우에는 제후국들의 국명과 위치를 함께 참고하시면서 읽으면 이해가 빠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치통감을 읽으시다가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이 난을 통하여 말씀하여 주시면 충분히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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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번역한 자치통감은 원문과 대조하여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원문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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