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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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역사를 조금 맛봤던 별볼일없는 사람입니다. 대학 초반에는 공부도 안하고 놀기 만 했던 그랬던 학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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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별로 안했지만 동양사에는 정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었습니다. 중국 고전을 모두 읽고 싶었지만 결국 졸업할때 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변명입니다만 한문 실력이 너무나 너무나 부족했던 탓도 있었고 한문을 공부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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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하고 약간 시간이 남을때였습니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을 하나 둘 씩 읽어 봤습니다. 정말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조금씩 느껴왔던것이 제가 배웠던 고전에 모두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보다 더 역사책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책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구요.
>
>'자치 통감', 정말 기다리던 책이었습니다. 완간되면 사야지 사야지 했는데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냥 기다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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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는 선배가 책이 다시 나오고 있다는 희소식을 전해줬습니다. 제가 읽고 싶었던 사서를 한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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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2009년에는 모두 완간된다고 들었습니다. 이왕 기다린거 완간될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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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쉽지 않은 일을 하시는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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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감사 드립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32권을 한거번에 내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마는 출판 작업도 힘들고, 한시대를 끊어서 내면 독자들도 읽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계속 지켜 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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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이 어디에 있는지요? [1]
